“KPC 어때?” 부장이란 작자들이란! PC. 당신이 몸담고있는 문예부는 분기마다 계절호를 펴내고 있었었죠. 봄 간행은 보통 겨울방학동안 선배들이 알아서 하는 편이라 신입생들이나 신 부원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문예부지는 여름호부터였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때까지 그림이나 시화로 해 오던 문예부지 표지를 이번엔 모델을 내세우겠다지 뭐에요. 그것도 하필이면 KPC를요??? 학기가 시작되고 나서 PC는 KPC에게 한 번도 말을 걸어보지 않았습니다. 물론, KPC가 인기인의 대열에 있긴 하기에 부장의 입에서 나오는 것도 당연하지만… 잠깐, 왜 다들 동의하는건데? 아무리 신입 글을 문예부지 제일 앞에 싣는다지만 - PC, 당신이 맨 앞에 실리는 KPC의 인터뷰까지 따내야 한다고요? 원문 시나리오: https://www.postype.com/@insapcemy/post/10151900
어떤 이유로든 아름다운 인연을 맺게 된 KPC와 그의 약혼자 PC! 약혼식으로부터 몇 달 후, 바쁘게 결혼을 준비하던 두 사람에게 드디어 날짜가 다가옵니다. 왕국 풍습에 따라 결혼 전 일주일간 성대한 무도회를 열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결혼식이 바로 모레로 다가온 날. KPC와 PC는 오늘 밤 무도회의 호스트로서 첫 춤을과 마지막 춤을 추는 것으로 결혼 전 마지막 스케줄을 끝내고, 내일 하루 푹 쉰 다음 모레 웨딩마치를 걷습니다! 마침내 밤, 다정하게(혹은 다정한 척) 첫 춤을 마친 둘. 그런데 잠시 볼일을 보고자 홀을 빠져나온 당신은 수상한 사람을 목격하고 맙니다. 심지어 복도에서 마주친 웬 고양이가 말을 거는데! 잠깐, 고양이가 말을 걸었다고요? 도대체 이게 다 무슨 일이죠? 우리 결혼 제대로 할 수 있는 거 맞아요? 원문 시나리오: https://www.postype.com/@919mhz/post/5517492
옛날 아주 먼 옛날, 어느 먼 왕국에 심장이 얼어붙은 용이 살았습니다. 용은 전지전능한 존재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천사의 날개처럼 부드러운 깃털 침구에도, 짝을 잃고 우는 나이팅게일에도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왕국은 천년 간 평안했으나, 용이 마음을 잃어버린 이후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날카로운 바람에 왕국은 식어가고 추위를 타고 찾아오는 죽음이 사람들을 괴롭게 했습니다. 왕은 대신들에게 물었습니다. “용의 겨울을 멈추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그러자 부유한 공작이 말했습니다. “용에게 더 많은 재물을 바쳐야 합니다.” 연이어 유명한 신관이 말했습니다. “용에게 더 깊은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어서 똑똑한 학자가 말했습니다. “용에게 더 높은 지식을 깨쳐야 합니다.” 하지만 용은 많은 재물도, 깊은 믿음도, 높은 지식도 내켜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무것도 아닌 자가 말했습니다. “용의 심장을 녹여주어야 합니다.” 그러자 왕은 공주님 or 왕자님 에게 무슨 희생을 치뤄서라도 왕국을 구해내기를 명했습니다. ..어느덧 용의 탑을 방문하는 날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시나리오 원문: https://www.postype.com/@oprg-rainbee/post/5095675
탐사자는 며칠 내내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얼마 전 길을 가던 도중 누군가와 부딪힌 이후로, 자꾸만 눈앞에 귀신 같은 환영이 보이는 게 아니겠어요. 다리가 9개, 눈이 12개씩 달리고, 키는 3m에, 도저히 정체를 알 수 없는 기괴한 것들이 눈앞을 아른거리다 사라집니다. 도대체 어떤 귀신이 씌인 건지는 몰라도 아주 죽을 맛입니다. 지금만 해도 정수기 옆에서 춤을 추고 있는 바퀴벌레를 닮은 생명체가 있는데요. 애써 보이지 않는 척 외면하려 해도 곤혹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이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안색이 안 좋네요, 탐사자. 요새 잠 설쳐요?" KPC가 커피를 건네주며 걱정스러운 얼굴로 묻고, 탐사자는 어설프게 웃으며 최대한 그와 손을 겹칩니다. 그와 동시에 정수기 옆에서 벌어지던 광란의 댄스파티는 흐릿하게 사라집니다. 이 상황에서 벗어날 단 한 가지 방법, 그건 바로 KPC와의 신체 접촉. 정말로 그것 뿐입니다. 시나리오 원문: https://www.postype.com/@h-3-r-m-3-s/post/6872749
환절기로 접어들며 감기가 유행하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KPC 또한 마침 심한 감기에 걸렸다고 하네요! 괜찮을까요, KPC는 혼자일텐데요. 열 기운때문인지, KPC는 평소보다도 솔직한 잔 투정이 조금 늘은 듯 보입니다. “저기, 혹시 와 줄 수 있어? 심심하기도 하고…” 아픈 사람이 혼자서 자신의 몸을 돌보는 일은 쉽지 않겠죠. 병문안을 가 볼까요? 원문 시나리오: https://chitochito.tistory.com/2
어서 오세요. 비즈니스 스미스 호텔에. 저희는 설립 60주년 기념 리뉴얼을 끝마쳤습니다. 1960년대 옛 느낌 그대로. 색다른, 혹은 추억을 더듬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을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탐사자는 호텔 스미스에 들어섭니다. 출장 나오기 전 크게 다툰 KPC에게서는 연락 하나 없네요. 한 번도 울린 적 없는 핸드폰만 만지작거리기를 어언 스물세 시간 째. 이쯤 되면 화해하고 싶은 마음도 쏙 들어가 버립니다. 부글부글 속이 끓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먼저 사과하기 전까지 절대 마음을 풀지 않을 거예요. 맞아요. 이게 다 누구 탓인데요! 어라, 그런데… 지금 눈앞의 저 사람, KPC 아닌가요? 시나리오 원문: http://postype.com/@ink-loveletter/post/6410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