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피온의 저택에도 겨울이 찾아왔다. 여름도 서늘하더니 겨울은 얼어붙을 것처럼 날씨가 지독하다. 숲에는 눈이 잔뜩 쌓여서 한 발자국도 디딜 수가 없다. 언제나 이곳에 감금되어 있었지만, 요즈음은 더 그렇게 느껴져서 답답…… “탐사자, 혹시 게일 봤어?” 하지 않다. 아니, 오히려 허전하다. 마틸다의 질문에 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옆방에 사는 게일이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저택이 이렇게 넓었던가? 머릿수가 드문드문 모자라다. 게일만이 아니었다. 람피온이 사라졌다. 실종사건이다. 공포로 뒤통수가 쭈뼛해졌을 때, 나는 보았다. 선생님의 시선이…… 정원, 람피온의 덩굴 아래로 향하는 것을. 시나리오 원문: https://www.postype.com/@dear-heresy/post/5730421
람피온의 저택에 흐드러진 여름 장미를 본 적 있니? 사시사철 피어있는 붉은 꽃들은 사실 시체를 숨기기 위해 심은 거래. 장미 뿌리 아래에는 죽은 람피온의 시체가 묻혀있다는 거지. 그곳의 여름 장미가 유난히 생생한 건 피를 마셨기 때문이라더라. 피 냄새와 장미 냄새가 섞여 혼절할 지경이래. 거짓말 아니냐고? 모르는 소리. 내 말을 믿지 못하겠다면, 눈을 들어 거리를 살펴보렴. 그 어디에도 10살을 넘은 람피온은 없다는 게, 가장 확실한 증거란다. 시나리오 원문: https://www.postype.com/@dear-heresy/post/5700350
눈을 뜨면 보이는 화려한 전등. PC가 앉아 있는 곳은 식탁 의자. 식탁 위는 수프, 익힌 콩과 당근조각, 토마토 샐러드, Merry Christmas!라고 레터링된 케이크, 디너롤, 노릇노릇하게 구운 소시지, 그리고 큼직한 칠면조 구이가 놓여 있습니다. 은은한 캐럴이 들리고, 마주 앉은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꽃핍니다. 완벽한, 1928년의 크리스마스 만찬입니다. 3인 / 3계제 / 3사이클 원문 시나리오: https://www.postype.com/@deulnuori/post/15690987
<이것은 오직 앨리스 당신을 위한 동화랍니다!> "바쁘다 바빠!" 점심을 해결하러 잠시 외출한 탐사자의 앞에 자전거를 탄 KPC가 지나갑니다. 아니 그전에 KPC의 머리와 엉덩이에 돋아있는 저것은 뭐죠? 토끼? 게다가 차림마저 모노클에 크라바트에 제대로 뭔가 차려입고 있습니다. 탐사자가 이게 무슨 일이냐며 KPC를 불러 세우려는 순간, KPC가 뚜껑이 열려있던 맨홀 안으로 다이빙 해 버리고 맙니다. 어??? 원문 시나리오: https://www.postype.com/@ganashu0/post/7685899
[미안합니다. 오늘도 안 될 것 같습니다.] 또, 또예요! 말만 조금 달랐지, 매번 비슷한 레파토리로, 그것도 아주 정중하고 예의있게 약속을 파토내는 연락을 몇 번이나 받았는지 모릅니다. 하다못해 KPC가 어마어마한 개차반에 인성 파탄이라면 모를까, 뭐라 반박하고 불평할 수도 없는 이유라는 게 제일 큰 문제예요. 그놈의 잔업, 야근, 추가 근무! 대체 어쩌다가 사랑의 숙적이 사람도, 동물도 아닌 회사가 된 걸까요? 어쨌든, 차곡차곡 눌러두었던 당신의 울화통은 더 이상 쌓아둘 공간도 없어 펑, 터져버리고 말았습니다. … … 네, 그래요, 애인이 회사라는 극악무도한 악당에게 잡혀있다면 구출하러 가는 게 인지상정이겠죠. 마치 전장을 나가는 장수마냥 비장하고 장엄하게 KPC의 회사로 향한 당신은, 과연 한 편의 오피스 로맨스물을 찍을 수 있을까요? 시나리오 원문: https://www.postype.com/@hicheut01/post/3796143
감정은 판단을 흐리게 만든다. 그리하여 일을 망친다. 그러나 나는 감정을 엮어 손을 뻗는다. 「너를 믿어」 최근 유명 놀이공원이 새로 개장한 「거울의 집」에서 사람이 실종되고 있다. 은연중에 조금씩 벌어지는 사건이라 처음에는 눈에 띄지 않았으나, 인터넷에는 괴담처럼 이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한다. 대법전은 이 어트랙션에서 마법재앙의 징조를 읽고 2인 구성의 분과회를 파견하기로 했다. 하필 그날은 당신의 앵커가 놀이공원에 가는 날이기도 했다……. 1인 / 4계제 / 리미트 9
"여름의 추억, 너와 함께 바다에 가자." 원문 시나리오: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9908918 번역: https://chitochito.tistory.com/3
「여기에 들어오는 자, 희망을 버려라.」 지구와 유사한 세계였지만 제3차 세계 대전 후 금서에 지배 당해 멸망으로 향해가는 이경 「종말 세계」. 혼을 부패 시키는 병인 「허무」가 유출되지 않도록 <대법전>은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최근, 유사점이 많은 지구의 우자들과 종말 세계의 우자들이 연결되는 「인과율의 도약」이 발생한다. 특히 대법전 마법사들의 앵커 여럿이 죽거나 원인 불명의 병으로 혼수상태가 되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법전은 어쩔 수 없이 종말 세계의 조사를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