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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6기
세로링 23-11-30 22:58 687

아무말 쓰고 싶어서 타래 만듦...

스포 표시하는건 6기 이후 전개 등등의 스포일러

타래 작성일 :

감상 완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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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보면 걍 올캐러 러버가 되는듯 ㅠ 미네타 빼고... 미네타는... 특정 소재가 너무 비호감이어서... 작중에서도 계속 격퇴당하고 있고 뒤로갈수록 분위기상 빈도가 줄어들긴하지만...
카미나리 초반엔 그냥 바보였는데 뒤로갈수록 역할이 점점 생겨서 정말 버리는 캐 하나도 없이 쓰는구나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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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윽 에리쨩 마지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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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지레쨩 머리카락 잘리는거 너무 슬픔 흑흑 ㅠㅠ 물론 네지레쨩은 단발도 어울리지만 ㅠㅠ
트위터에도 쓴 내용이지만... 에리를 치트키로 쓰지 않는 다는 점이 너무너무 좋다. 에리가 능력이 사기인 것도 사실이고, 에리가 능력만 다룰 수 있다면 엄청난 전력이 되겠지만 에리를 전력으로 사용한다는 선택지조차 없음. 왜냐면... 에리는 어린아이이고, 유에이에서 어른들이 보호해야 하는 존재니까.

모노마를 이용(?)해서 에리한테 도움이 될 지 여부는 고민해도 에리의 능력으로 뭘 어떻게 해보겠다는... 그런 생각은 정말 일절 하지 않는다. 르밀리옹의 경우는 에리가 원하던 거였고, 실제로 그 장면에서 그 자리에 아이자와센세가 같이 있었는데 밀리오가 에리한테 부탁을 한 후에 선택권을 에리한테 맡겼음... 에리가 이레이저를 쳐다봤는데도 센세는 에리가 원하는대로 하라는 듯이 아무말도 하지 않음 ㅠㅠ...
그러니까 그 장면에서 밀리오한테 개성을 사용한 건 에리의 선택이었다는 것... 이 어린아이한테 히어로측은 정말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는다는게... 감동이고 좋음... 당연하다면 당연한건데 이 당연한게 이루어지지 않을 때도 많아서... 그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는게 좋은 듯...
개인적으로는 나중에 에리가 좀 더 크고, 본인이 원한다면 리커버리걸의 뒤를 잇는 것도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6기 와서는 어쩔 수 없이 데쿠가 짊어져야 할 게 많아졌는데, 그런 와중에서도 데쿠한테 책임이 전가되지 않도록 어른들이 굉장히 신경쓰고 있음...ㅠㅠ 애들 막다루는 작품 일억이천개 보다가 이런거보니 왜이리 찡하지...

산장 쳐들어갈 때 차지즈마 관련해서 밋나센세랑 시멘터스센세의 반응도 좋아하는데... 애들이 활약하면 센세들이 빠짐없이 칭찬해준다ㅠㅠ?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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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으니까... 고난과 역경...이런 것도 좋지만 그런 고난과 역경 끝에 충분한 보상과 행복과 평화가 있는... 그런 이야기가 좋더라고...
이 작품의 엔딩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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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버 얘기...
엔데버 정말 논란이 많았던 인물인데... 이 캐릭터를 굴리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고 할지... 엔데버 뿐만 아니라 토도로키 가를 다루는 방식이 꽤나 현실적이다.

엔데버는 자기 사리사욕을 위해서 가정폭력을 일삼은... 중반까진 구제할 길이 없는 히어로측 악인인데 보통 이런 소년만화 장르에서 으레 그렇듯이 이 캐릭터에게도 갱생의 기회가 돌아오긴 함...
원치 않은 형태지만 짊어지게 된 No.1의 자리라던지, 주변 환경이 엔데버가 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줌. 그야 이 캐릭터를 그렇게 악인인 상태로 두면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겠지... 쇼토도 성장의 기회가 사라지고. 아무튼.
근데 엔데버가 갱생하는 과정이 꽤 인상깊은데... 여타 많은 작품들에서 자주 벌어지는 실수인데 가해자는 결코 쉽게 용서받아서는 안됨... 게다가 그 용서가 피해자의 실제 의견과는 관계 없이 주변의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그런 방향이라면... 또는 피해자의 성품을 지나치게 순박하게 만들어서 작위적으로 연출한다든지. 그런 경우가 정말 왕왕 있는데 엔데버의 갱생에 대한 토도로키 가의 반응이 꽤 현실적이다.

후유미는 그런 일들이 있었음에도 화목한 가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고 있어서 유순한 태도가 나오는 쪽인데(근데 솔직히 이런 성향이 여캐... 딸과 부인한테 몰려있다는 건 솔직히 좀 얄팍하긴 함.) 나츠오가 진짜 내내 계속 지적을 한다. 멋대로 갱생해서는 친한 척 하지 말라는 식으로도 말함... 쇼토의 입장도 비슷한 편. 갱생의 여지가 있는 건 알겠다, 하지만 그냥 용서할 수는 없고,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지켜보겠다는 식...
그리고 엔데버...

토도로키 가 서사에서 제일 놀란건 그래서 엔데버가 어떻게 속죄 방향을 잡았는지인데, 진짜 놀랍게도; 사과도 하지만 자신을 제외한 토도로키 가를 다른 집으로 이사시킴... 속죄랍시고 은근슬쩍 친한 척 하거나 하지 않고 자신과 거리를 둔 상태에서 그들이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 함; 사과를 하면서 용서해달라거나 하지 않는 점이 굉장히... 놀라웠다.
사과를 하든 뭘 하든... 과거에 저지른 일이 없었던 일이 되는 건 절대 아님...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가족들이 웃으면서 지낼 수 있도록, 과거의 꼬리표인 자기 자신을 그냥 분리해버림... 그리고 거기서부터 시작하는거임. 속죄를...

이미 저질러진 과거는 돌이킬 수 없다. 그러니 과거에서 눈을 돌리지 말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바쿠고 역시 이 메세지를 따라 갱생하고 있음... 작중에는 갱생의 여지가 없는 캐릭터도 많다. 빌런 쪽은 대체로 그렇지... 시가라키라던가. 지금 미도리야의 태도는 그들이 죄를 지은 것은 변하지 않고, 그들과 싸워야 한다는 점도 변하지 않고, 그들이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도 변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어떤 경위로 그렇게 되었는지 알아가고 싶다는 스탠스인데... 마무리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정말 평가가 갈릴 만한 자세라서(주인공의 행동은 작품 전체의 메세지를 관통하는 법이기 때문에...) 엔딩이 어떻게 될 지 걱정도 되고... 그렇다...

사정없는 사람이 어디있겠나... 그런 여러 사정들을 안고도 바르게 걸어나갈 수 있는지, 아닌지... 그게 중요한거겠지... 꽤 사회적인 메세지도 많이 들어 있어서 이걸 다 어떻게 소화해낼지가 걱정반기대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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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고찰과는 별개로... 이번에 올라온 6기 ova 봤는데 애들이 애들답게 떠들고 노는거 보는게 제일 좋긴 함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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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나센세가... 죽은게... 너무 충격적임...진짜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개인적으론 나이트아이보다 충격임...(sir 미안)
이 사람들은... 프로히어로 겸 교사지만... 엄밀히 말하면 프로히어로 임에도 교사를 하고 있는 거란 말이야... 프로히어로로서 명성을 알리는 것보다 아이들... 후세대를 양성하는걸 더 중요하게 여긴 사람들인거야... 히어로로서의 활동 말고도 각자 맡은 과목이 있고... 그런 사람들인데...
밋나 센세의 마지막이 크리에티한테 선택을 맡기겠다 였어서... 어찌보면 가장 하고 싶지 않은 선택이었을텐데... 그게 너무 슬픔...ㅠㅠ 센세의 제자들은 정말 잘 해주었는데... 밋나 센세는 제자들한테 무거운 짐을 안겨준 채로 결말도 보지 못 한 채 무거운 마음을 그대로 안고 떠난거잖아...ㅠㅠ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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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권 봤다...... 바쿠고가... 후세터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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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자와 센세 진짜 너무너무너무 좋다 이레이저헤드 짱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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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완료
애니

no. 6  진격의 거인 ~Final

다 본 기념으로 리스트라도 만들어두기.

애니화하면서 수정됐다고 하는 아르민의 대사가 인상깊었음.

이 모든 건 우리가 한 일이니 지옥에서 함께하자. 80%의 인류를 죽인 대가를 받아야지.

이런 소재는 다루기가 참 어렵단 말이야... 마무리를 잘 하지 않으면 잘 나가다가도 졸작이 되고마는데 마파에서 마무리 잘 해준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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